2008년 02월 28일
ROTC 46기 임관식

오늘은 46기 선배님들의 임관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디있었냐고요? 저는 사진 뒤에 파란 깃발들 보이십니까? 저 72개의 깃발중 하나를 들고 있었습니다. (5오 7열에 서 있었습니다.) 1시간 밖에 안들고 있었지요. 대통령님께서는 뭔놈의 악수를 그렇게 많이 하시는지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임관식은 많이 특이했습니다. 행사 전날까지 모든 임관장교와, 그 가족분들은 일어서서 임관식을 할 계획이었고, 대형 애드벌룬과 4200여개의 오색 풍선을 날릴 계획이었습니다. 학군단 깃발도 106개였고, 각 학교별로 6m짜리 피켓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날 대통령 비서실에서 온 전화 한통으로 애드벌룬과 오색풍선, 6m 피켓이 사라졌고, 학군단 깃발도 72개로 줄었습니다. 합창단 자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임관장교 가족분들의 의자 2만개가 들어섰으며, 임관장교도 의자에 앉아서 임관식을 치뤘습니다. 뉴스기사엔 "임관식의 주인은 내빈이 아니라, 임관장교와 그 가족분들이다." 라는 기사가......
뭐 다 좋습니다. 다 좋다고요. 그런게 왜 하필 하루전에 전화를 주셨나요.... 좀 일찍 전화주시면 안되는 건가요? 학군단 깃발을 드는 106명은 일주일 전부터 매일 8시까지 문무대로 가서 연습했다고요. 그런데 72명으로 줄어버려서 나머지 34명은 연습한 보람도 없이 대기했다고요. 우리가 연습한 시간은 뭐가 되나요.... 흑흑흑
어째든 결론
"저번주 수요일부터 매일 이른 아침에 연습하러 문무대까지 갔다."
"다른 사람은 다 앉아있는데 기수단은 앉지도 못하더라."
"대통령님 악수는 자제염.... 기수단은 팔 빠져염..."
"다른 사람은 다 앉아있는데 기수단은 앉지도 못하더라."
"대통령님 악수는 자제염.... 기수단은 팔 빠져염..."
# by | 2008/02/28 20:23 | 學軍日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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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고라고 하는게 맞나요?
너희도 내년에 좋은 장교로 임관하는 후보생이 되거라~!!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