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시

한때 MMZ 에어로부분 운영자였던[MMZ 부운영자이자..] 천정현님이 2002년 쯤 해서 게시판에 올린 시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때 참 재미난 글 많이 올리셨는데, 지금은 뭐하시건지....



이짓 그만두는 날까지 장롱을 우러러

한점 쌓인킷 없기를...

우르르 무너지는 키트더미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정 안되면 가계차리지란 마음으로

모든 쌓여가는 킷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쌓인 킷들이나

만들어야겠다.

오늘도 "결제승인" 버튼앞에서 나는 절규한다.


해설=사재기 중병을 앓고있는 모델러의 절규와(-_-) 고뇌를 표현한 시이다. 쌓였다가 우르르 무너지는 키트더미아래 깔려서 절규하면서도."정 안되면 가계차리지.."란 대목에선 그의 여유(?)를 느낄수 있으며,마지막으로 모델러들의 공통적인 공포대상(?)인 "결제승인" 버튼앞에 서있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시이다.


본인도 이놈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루에도 몇 번씩 쇼핑몰 들락날락............

by 소련의부활 | 2007/08/26 21:04 | Modeling Life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kchi53.egloos.com/tb/372335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엑스탈 at 2007/08/26 22:30
지름질에 대한 진실 두가지...
- 제 때 안 질러두면 나중에 먹고 죽을려고 해도 못구한다.
- 안 지르고 후회하는것보다 지르고 후회하는게 낫다.
Commented by 아리아 at 2007/08/26 22:49
하아 아주 절절히 동감하는 시입니다. 그나마 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자제가 되는 형편입니다만 그 전까지는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질렀기 때문에 양이 꽤 됩니다. 그런데....자제중임에도 불구하고 키트는 아주 조금씩이지만 쌓여가는군요...
Commented by 소련의부활 at 2007/08/28 15:55
엑스탈 / 저랑은 생각이 약간 다르십니다;; 저는 기다리면 언젠간 재판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리아 / 아직 절절히 동감할 글들이 몇개 더 남아있습니다;
Commented by †血惡† at 2007/08/29 17:00
에어브러쉬 사고싶습니다. ..ㅡㅜ 여튼 링크양 납치해갑니다.
Commented by 소련의부활 at 2007/08/29 22:55
†血惡† / 요즘 에어브러쉬+콤프가 6만원이면 됩니다. 세상이 좋아져서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